절단 도구를 이용한 금속 자르기
자르기에는 원하는 일감의 형태에 따라 쓰이는 공구가 다양하며 재료들을 필요한 모양으로
자르기 위해서는 어떠한 도구를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여 자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위,
커터, 절단기 등 다양한 절단 도구를 적절히 이용하여 원하는 형태로 자를 수 있어야 하며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수작업 도구만으로 가능한지, 기계적인 작업 도구가 더 용이한지를 빠
르게 판단하여 적절히 사용하여야 올바른 형태를 빠르게 얻을 수 있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1. 절단 도구
절단 도구로는 수동으로 사용 가능한 손 도구로 톱, 가위, 니퍼 등이 있으며 수작업이 불
가능한 작업에 쓰이는 프레스나 전단기들이 있다.
(1) 가위
금속 가위는 대·중·소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1mm 이하
의 판을 자를 때 사용한다. 대가위는 두께 0.6mm 이상, 소가위는 0.1~0.5mm 두께의
판을 자르거나 땜을 자를 때 사용한다.
가위로 절단할 경우 절단면이 늘어나기 때문에 깨끗한 단면이 요구되는 작업에는 실
톱을 사용하도록 한다.
(2) 커터
두꺼운 봉이나 금속선을 자를 때 사용한다.
(3) 절단기, 작두기
두꺼운 큰 판을 필요한 크기의 작은 판으로 한 번에 자를 때 사용한다. 전기를 이용하
는 자동식과 손으로 내리는 수동식이 있으며 큰 판을 절단할 수 있는 크기부터 작은
사이즈까지 다양하다.
수행 내용 1 / 금속용 수동 절단기를 이용하여 판 자르기
수동 작두기를 이용해 판재를 자른다.
1. 가로 세로 200mm×200mm에 두께 1t 혹은 1.2mm의 금속판을 준비한다.
2. 준비된 적동판을 재단하여 100mm의 정사각형이 4개가 나오도록 재단한다.
3. 재단 시에는 철자와 금긋게를 이용하여 날카롭고 얇은 선으로 표시한다.
4. 작두기의 손잡이를 위로 올려 작두기의 아랫면의 날과 동판에 표시한 선의 처음과
끝이 일치하도록 놓는다.
5. 판은 최소한 작두 아랫면 날에서 3cm 정도의 여부분이 있도록 놓아주거나 작두기
의 두 날이 맞닿기 시작하는 면에서는 1-2cm 정도 띄워 위치시키도록 한다.
6. 한손으로 판이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여 잡고, 나머지 한손으로 작두기의
손잡이를 잡아 서서히 내려준다.
7. 절단된 판이 정확히 그어놓은 선과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8. 두 장으로 나뉜 판을 다시 작두기로 이등분한다.
9. 4장의 금속판의 크기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실톱대를 이용한 금속의 직선 자르기
수작업의 자르기 도구 중 가장 널리 쓰이는 실톱대는 속도는 느리지만 두꺼운 것을 자르거나
방향 전환이 가능하여 각진 선이나 곡선을 재단하는 데도 용이하고 절단면이 깨끗한 장점이
있다. 실톱질에 앞서 측정, 금긋기, 구멍 뚫기 등의 선행 작업이 필요하다.
1. 실톱대와 실톱날
(1) 실톱대
실톱대의 종류로는 그림과 같이 구조상 죔나사가 두 개인 것과 세 개인 것이 있으며
톱날이 부러졌을 경우 잘린 톱날의 길이로 조절이 가능하거나 자를 판의 크기에 맞게
톱대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는 조절용 톱대도 있다. 일반적으로 프레임 폭이 넓은
대공용, 중간 폭의 표준형, 좁은 세공용 톱대로 구분한다.
(2) 실톱날
실톱날은 번호로 굵기가 구분되어 있다. 재료의 성질과 일감의 용도에 따라 날의 굵기
를 선택하여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2/0번을 많이 쓰며 귀금속과 정밀 세공은 가늘고
고운 날을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스위스 톱날을 많이 쓴다.
2. 실톱대와 실톱날 사용법
(1) 실톱대의 구조
실톱대는 길이 조정 나사가 없는 것과 있는 것이 있다. 길이 조정 나사가 있는 것은
톱날이 부러졌을 때 톱대의 길이를 조절하여 다시 재사용이 가능하다. 톱날을 끼우는
죔나사는 집게 등을 이용하면 점점 더 강한 힘으로 죄어야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손
으로만 조여 주는 것이 좋다.
(2) 실톱날 끼우기
(가) 길이 조절 나사를 움직여 톱날의 길이보다 조금 길게 톱대의 길이를 알맞게 맞춘다.
(나) 톱날의 방향은 톱날이 있는 쪽이 톱대의 바깥쪽으로, 톱대의 아래쪽으로 향하게
잡는다.
(다) 톱날의 한쪽을 죔나사에 끼워 고정시킨다.
(라) 톱대 끝을 작업대에 대고 손잡이 부분을 몸으로 살짝 밀어주며 톱날의 나머지 한
쪽을 죔나사에 끼워 고정시킨 후 톱날의 탄성을 검사한다.
(마) 일감을 투각할 때에는 판에 핸드 드릴로 구멍을 내고 톱날의 한쪽 죔나사를 풀고
투각할 판을 끼워 다시 고정시킨다.
3. 직선 톱질하기
(1) 금긋기, 천공 작업 등이 되어 있는 자르기를 할 금속판을 태장대 위에 올려놓고 왼손
으로 판이 움직이지 않도록 아래로 꾹 눌러준다.
(2) 금긋기 선, 톱대, 톱날이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하면서 시선은 금긋기 선을 주시한다.
(3) 톱날을 자를 판과의 각이 60°정도 되도록 눕혀서 살짝 밀어 올려 톱날 자리를 만든
후 톱날이 자리를 잡으면 직각이 되도록 세워 톱질을 시작한다.
(4) 톱날 전체의 길이를 쓸 수 있도록 하며 톱대를 당길 때는 균등한 힘을 주어 내리고
밀어 올릴 때는 힘을 뺀다.
(5) 작업 도중 톱날이 끊어졌을 때는 다시 끼우고 시작한 지점부터 다시 출발하여 끊어진
곳까지 이동한다.
(6) 톱질 중 수시로 금긋기 선을 확인하여 똑바로 진행되도록 하며 끝나는 지점에 가까이
왔을 때는 힘을 빼고 천천히 속도를 줄이면서 마무리한다.
(7) 금긋기 선에 따라 정확하게 톱질되었는지 확인한다.
(8) 각이 진 꺾인 부분을 톱질할 경우 꺾인 부분에서 두세 번 제자리 톱질을 한 후 톱날
이 방향을 틀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생기게 한 후 판을 천천히 움직여 시선과 금긋
기 선을 다시 일직선으로 맞추어 진행한다.
수행 내용 1 / 직선 톱질하기
직선 톱질하기, 금긋기(도면 그리기), 펀치, 천공(드릴링)을 연습한다.
1. 표면이 깨끗한 평평한 금속판(적동판 100mm×100mm)을 준비하고 버니어 캘리퍼스
로 두께와 크기를 확인한다.
2. 철자와 금긋게를 이용하여 금속판에 10mm 간격으로 아래의 그림과 같이 선(길이
70mm)을 긋는다. 반대쪽에도 각 선이 선과 선 정중앙에 올 수 있도록 간격을 바르
게 잡고 금긋게를 이용하여 선을 그린다.
3. 그어진 선 끝을 펀치를 이용하여 찍어 위치를 잡고 1mm 두께의 드릴 날을 사용하
여 구멍을 뚫는다.
4. 한쪽은 구멍에 실톱을 끼우고 선을 따라 직선으로 톱질하고 한쪽은 판의 끝에서
시작하여 드릴 구멍까지 톱질한다.
5. 철자나 캘리퍼스를 이용하여 그려진 간격이 일정한지 확인한다.
수행 내용 2 / 꺾인 직선 톱질하기
각진 직선을 톱질한다.
1. 모눈종이 위에 100mm×100mm 크기의 정사각형을 그리고 10mm 간격으로 위의 그
림과 같이 그리고 금속판에 풀로 붙인다.
2. 각 선의 끝점을 펀치로 표시하고 1t 두께의 드릴 날로 구멍을 뚫는다.
3. 구멍에 실톱날을 끼우고 톱질한다.
4. 꺾인 선의 각을 잘 살려 톱질하기 위해서는 꼭지점 위치에서 몇 번 제자리 톱질을
하고 천천히 톱질하면서 판을 돌려 방향을 틀어주도록 한다.
5. 그림과 같이 톱질을 완성한다.
실톱대를 이용한 금속의 곡선 자르기
실톱대를 이용한 직선 자르기 과정을 통해 실톱대와 실톱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고 습득
한 후 곡선의 형태도 도면 선을 따라 똑바르게 자를 수 있도록 연습한다.
1. 곡선 톱질하기
(1) 시선으로 그려진 선을 확인하고 그려진 선, 톱날, 톱대를 일직선을 유지한다.
(2) 판을 고정하고 있는 왼손으로 판에 그려진 곡선이 시선과 일직선이 유지되도록 톱질
속도에 맞추어 자르는 판을 그림 모양에 따라 천천히 돌린다.
(3) 꺾인 부분은 직선의 꺾인 부분과 같이 제자리에서 두세 번 톱질한 후 방향 전환을 하
여 톱질한다. 그 각을 잘 살려야 할 경우(특히 예각이 되는 부분)에는 코너 끝에서 후
진하여 톱날을 빼내고 반대쪽에서 톱질을 다시 시작하여 코너 끝부분까지 이동하여
각을 살려 자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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