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 - 줄을 이용한 각접기

 각접기

 

판재에 V형의 홈을 파내어 면이 쉽게 접히게 하는 것이 각접기이다. 파낸 홈에 땜을 하여 고정
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며 파내는 홈의 각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입체가 가능하다. 줄을 이용한
홈파기는 직선으로 홈이 패어 기하학적인 형태를 성형하는 데 용이하며 기계적인 접기
(bending)보다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여 접인 모서리가 정확하고 예리하다. 홈 파내기 갈기나
핸드 피스, 부식 등을 이용하여 곡선의 홈을 파내면 부드러운 곡선으로 판재 접기가 가능하다.

 

 

 

1. 줄을 이용한 각접기
각 접기는 시작과 끝의 위치가 정확하여야 접을 때 오차가 나지 않으며 접히는 선이 휘지
않도록 직선으로 홈을 잘 파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파내야 하는 홈의 길이가 길수록
직선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줄질 연습이 필요하다.

 

 

(1) 각접기를 위한 홈파기 각도

 

원하는 각으로 각 접기를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각만 남겨두고 수직을 기준으로 정확
히 반만큼 줄로 갈아내야 한다. 예를 들어 60도의 각을 가진 접기를 원할 경우 평인
180도에서 60도를 뺀 120도만큼 갈아내야 하고, 이는 금속판의 수직선에서 120도의 반
인 60도씩 균일하게 파내야 원하는 각을 얻을 수 있다. 파낸 각이 60도(기준선에서 좌
우 30도)일 경우 판은 둔각 120도를 가지게 되고 90도(기준선에서 좌우 45도)일 때 직
각, 120도(기준선에서 좌우 60도)일 때 예각 60도를 가진다. 즉, 직각을 제작하기 위해
서는 파내야 하는 부분이 90도이며, 정삼각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120도만큼 파야 한다.

 

 

(2) 각접기를 위한 홈파기 요령

 

90도 직각으로 각을 접기 위해서는 판에 홈을 파내야 할 선을 중심으로 좌우 45도씩
일정한 각을 유지하고 직선으로 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60도의 각을 가진 삼각줄
로 판 두께의 반 이상 파내고 난 후 90도의 각을 가진 사각줄을 이용하여 원하는 깊
이만큼 파내는 것이 좋다. 양쪽으로 같은 각과 너비를 유지하여야 하므로 시선을 진향
방향으로 두고 삼각줄은 윗면이 평행하게, 사각줄은 모서리 선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고 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홈의 깊이를 충분히 파지 않은 경우 접은 후 모서리의 각을 살리기가 힘들기 때문에
대략 판 두께의 20~25%만 남기고 충분히 파내야 한다. 파낸 끝 부분은 깊이 패고 중
간 부분은 덜 파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파야 할 부분의 깊이가 일정하도록 신중을 기
해야 한다.

 

 

 

수행 내용 / 줄을 이용한 각접기

 

 

재료·자료

 

- 황동판, 적동판(두께 1t, 크기 50×200mm)

 

 

 

기기(장비 ･공구)

 

- 버니어 캘리퍼스, 철자, 금긋게
- 조줄 세트

 

 

안전 ･유의사항

 

- 금속판의 표면에 흠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한다.
-공구를 사용할 때는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여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도록 한다.

 

 

 

수행 순서

 

 각접기 한다.

 

1. 황동 판에 50mm 절단선을 긋는다.
2. 50×200mm의 금속판의 옆면을 다듬어 평을 맞춘다.
3. 판에 50mm 간격으로 금긋기 한다.

4. 고운 삼각줄로 선의 양쪽 끝을 정확하게 찍어 표시한 후 직선이 삐뚤어지지 않도
록 줄 끝을 이용하여 홈을 파내며 길을 만든다.

5. 고운 줄로 가는 홈을 만든 후 홈을 따라 삼각줄을 이용하여 판 두께의 60% 이상
깊이 파내고, 사각줄을 이용하여 두께의 20%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를 파내도록 한
다. 이때 줄이 중심에서 양쪽으로 같은 너비로 파질 수 있도록 줄의 중심선이 기울
어지지 않게 고정하여 잡고 줄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6. 금속판의 양쪽 끝은 45도씩 평줄로 갈아준다.

7. 홈파기가 완성된 후 각을 접어 사각형 틀을 완성한다.

 

 

- 정반과 직각자를 이용하여 수평 수직을 확인한다.

 

- 홈파는 각을 조절하여 다양한 도형으로 각 접기를
할 수 있다.

 

- 완성된 각 접기를 땜질하기 수행에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