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공예 - 자연염료의 종류

 자연염료의 물성과 특성
자연염색은 인류가 태고부터 생활하면서 경험을 통해 자연에서 얻어지는 색, 다시 말하면
식물, 동물, 광물에서 색을 지닌 모든 것으로부터 염색하면서 시작되었다.
염색이란 섬유의 섬유소 성분과 염료의 염색소 성분이 서로 결합하는 형태를 말하는데 자
연염료는 대체로 물과 친한 성질(친수성)을 가지고 있어 물에 잘 녹아 염색 방법이 간단하
면서 쉬우나 세탁 견뢰도가 낮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식물성 염료는 자연염색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염료로서 그 종류도 대단히 많다.
다만 식물성 염색 재료를 추출하는 과정과 염색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고
같은 종류라 할지라도 생산 지역에 따라, 채취 시기와 보관 상태에 따라 발색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다량의 염료를 얻기 위하여 대단지의 재배지가 필요하고 기후 환경에 민감하여 수확
량이 일정하지 않아 현재에는 쉽게 구하기가 어려고 가격이 비싸다.
코치닐이라는 동물성 염료는 선인장 벌레에서 얻어지는 염료인데 소량이라도 수만 마리의

벌레가 필요하다.
자연염료 대부분이 얻어지는 색의 원료 성분이 달라 일반적으로 단색으로 염색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혼합색이나 다양한 색을 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더구나 1856년에 합성염료가 발명되어 대량으로 염료 구입이 용이하고 자유롭게 색을 표
현할 수 있어서 현재에는 자연염료의 사용량이 매우 줄어 우리나라에서는 주문생산 형태
로만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만 사용하는 현실이다.
 자연염료의 종류
자연염료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염색재료로서 식물, 동물, 광물 등에서 누구나 쉽
게 구할 수 있다.
1. 식물성 염료
식물의 꽃, 잎, 줄기, 열매, 뿌리 등에서 색을 추출할 수 있는 것은 염색 재료로 사용 가
능하다.
쪽, 치자, 울금, 홍화, 소목, 꼭두서니 등 식물성 염료의 재료들은 자연염색 수요가 거의
없고 약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 한약재 시장에서도 구입이 용이하다.
현재 쪽, 홍화, 치자 등은 영․호남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며 감
물은 주로 제주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생산시설이 가내 수공업의 영세한 형태로 다량의 자연 염료를 구하기가 힘들어 대
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식물성 염료는 자연염료 중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염료이며 직접성 염료로서 다른 처리
없이 물에 염료를 넣고 섬유를 담가 손으로 주무르면서 직접 염색한다.
견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매염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매염제의 종류에 따라 색상이 변하기
고 하며 원하는 색의 농도를 위하여 여러 번의 수세 건조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주로 한 가지 색으로 염색되며 반복 횟수에 따라 색의 농담이 결정된다.
홍화는 여러 색으로 염색되는 염료로서 염료에 여러 가지 색소가 있어 추출 방법에 따라
색소가 다르게 나오는데 노란색이나 붉은색을 얻을 수 있다.
쪽은 환원성 염료로서 알칼리로 환원하여 염색한 후에 공기 중에 산화시켜 불용성 색으로
환원되어 견뢰도가 대단히 우수하다.

 

2. 동물성 염료
조개, 곤충이나 동물질에서 얻어지는 염료로 코치닐, 퍼플, 오배자 등이 있다.
이들 염료들은 여러 색으로 염색되는데 매염제를 사용하여 여러 색을 만들 수 있다.
코치닐은 중남미 사막지대의 선인장 벌레로 붉은색으로 염색할 수 있으며 주로 면, 실크,
양모의 염색에 이용된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동물성 염료인 오배자는 붉나무에 기생하는 벌레의 벌레집으로 흑색이
나 회청색으로 염색된다.
3. 광물성 염료
숯, 황토, 녹청이 광물성 염료이며 물에 녹지 않으며 교반시켜 염착하는데 염색성보다는
안료 성질에 가깝다.

수행 내용 / 양파 염색하기

 

 양파껍질을 준비한다.

 양파껍질을 물에 1~2시간 정도 불려준다.

 양파껍질을 끓인다.

 

 여과 천에 거른다.

 

 양파껍질 추출액을 확인한다.

 염색할 천을 미지근한 물에 담가둔다.

 물기를 짠다.

 

 

 실크(면)를 양파 염액에 담가 손으로 주무르면서 염색한다.

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수세한다.

 건조한다.

 완성한다.
실크가 염색이 잘되고 면은 연하게 염색되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