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의 시대적 특징과 종류

 토기의 이해

 

토기는 저화도 온도인 1,000℃ 이내에서 소성된 상태를 말하며 그릇뿐 아니라 토우나 액세
서리 종류도 포함되기도 한다. 대부분 유약을 입히지 않은 상태로 적갈색 또는 회청색의
빛깔을 나타내게 되며 이는 점토에 포함된 철의 함유량과 소성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소지
로는 장석을 주성분으로 하는 점토가 쓰이며 질감이나 용도에 따라 모래질의 사토나 조개
가루, 돌가루 등을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낮은 온도에서 소성되는 결과물로 인하여
다공질이며 대표적으로 화분, 기와, 토관 등이 있다.

 

 

 토기의 특징

 

1. 토기의 소성온도
토기는 소성온도에 따라 구분되는데 섭씨 600℃∼700℃에서 소성되는 와질토기와 70
0℃∼900℃에서 소성되는 연질토기, 1,000℃ 이내의 온도에서 구워진 경질토기로 나
뉜다. 사용되는 점토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토기의 대부분은 낮은 온도에서의 소성으로
결과물의 강도가 비교적 약하며 수분의 흡수나 투과가 용이하다.

 

 

2. 토기의 시대적 특징

 

(1) 신석기시대
기원전 6000년 경 이동생활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한곳에 정착하는 생활을 하면서 채
집과 농경생활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식량과 음식물의 저장, 운반, 조리를 위한
용기를 필요로 하게 되어 신석기 토기의 일상용기들과 의례용기 등의 제작이 이루어
졌다. 이러한 토기들로 강원도의 융기무늬토기, 구연무늬토기와 서울 암사동의 빗
살무늬토기, 부산의 손톱무늬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2) 청동기 ․ 초기철기시대
청동기 ․ 초기철기시대에는 빗살무늬토기와 구별되는 무문토기가 대표이며 무문토
기란 무늬가 없는 토기로 팽이모양의 토기와 화분형, 항아리 형태 등의 토기들이 출
토되었다.

 

(3) 원삼국시대
청동기 ․ 철기시대의 연장선상에서 제작되었으며 대표적으로는 타날문토기이다. 이
는 토기의 제작도구로 표면을 다지기 위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양으로 물레의 사용
과 대량생산이 시작되었다.

 

(4) 삼국시대
물레 성형의 발전으로 토기 제작 기술이 발전하는 시기였으며 경사면에 설치한 오름
가마에서 높은 온도의 토기를 제작하여 회청색의 경질토기가 출현하였다. 멍석무늬
나 문살무늬를 두드려 찍은 둥근 형태나 화로 모양의 토기와 손잡이나 굽 받침으로
다양한 장식을 가진 토기가 삼국시대에 제작되었다.

 

(5) 통일신라시대
통일신라시대에는 인화문이 성행하였고 뚜껑의 손잡이가 붙었으며 유약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굽 받침이 낮아져 굽의 형태가 되었으며 불교의 영향으로 뼈 항아리 등
도 출토되었으며 중국과의 교류로 귀족들이나 왕실에서 값비싼 청자를 사용하는 반
면 일반인은 토기를 사용하게 되어 이로 인해 토기에서 자기로의 고려청자 제작의
시작이 되었다.

 

(6) 고려시대 ․ 조선시대
청자와 백자의 출현과 대량생산으로 토기는 대중화되어 다양한 곳에 사용되기에 이
르고 식기의 용도뿐 아니라 술병과 항아리, 시루나 물동이로 제작되어 사용되었으며
실용성과 편리성을 가진 용기로 실생활에 자리 잡게 된다.

 

(7) 토기의 현재 (옹기)
토기는 현대에 와서도 그 장점들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점토의 특성에 따라 통기성
과 수분조절을 하여 곡물과 음식물을 상하지 않게 보관할 수 있으며 음식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청정작용을 갖고 있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디자인에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용기나 생활용품에서부터 액세서리 등도 제작
되고 있다.

 

 

 

수행 내용 / 토기의 특징 이해하기

 

 

 토기의 자료수집과 형태에 따른 기능적인 특성을 이해한다.

 

1. 역사적 자료수집과 토기의 발달과 형태적 연관성을 알아본다.

 

2. 토기의 시대별 발달과 기능별 사용 목적을 알아본다.

 

3. 전통 토기의 디자인과 기능을 알아보고 현재 사용되는 토기의 종류를 알아본다.

 

 

 

 현대적으로 해석한 토기의 디자인에 따른 기능과 형태와 문양의 종류를 알아본다.

 

1. 토기 점토의 특징 이해하고 재료에 따른 성형방법과 사용 목적에 맞게 디자인한다.

 

2. 토기의 성형방법을 숙지 후 기능에 맞는 디자인을 도안하고 형태와 사용 목적에 적합

한지 점검한다.

 

3. 실물 제작에 사용할 장식과 문양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응용할 수 있도록 한다.

 

 

- 시대적 발달 과정과 형태별 사용 목적을 자료 조사
한다.

 

- 도자 관련 작품집과 문양집 등을 참고하며 형태의
기능과 목적을 알아본다.

 

 

 

 

토기의 종류

 

 

 토기의 생활용기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 가운데 대표적으로 강원도 양양군 오산리 유적으로 출토된 덧띠
무늬토기가 있으며 특징으로는 표면에 점토로 띠를 덧붙인 덧띠무늬 장식이 있고 바닥이
편평하다는 것이다. 뒤를 이어 등장한 토기에는 빗살무늬토기가 있다. 장식으로는 빗살무
늬가 장식되어 있으며 바닥이 뾰족한 원추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토기의 쓰임새는 점차 제례, 의례용으로까지 확대되어 사용되었고 의식을 위한 장례용기로
쓰이면서 형태도 다양해지고 표면의 장식기법도 여러 가지 발전되어 왔다. 그릇표면에 덧
띠무늬 장식이 일반적이기는 하나 무문토기나 문살무늬토기, 멍석무늬토기처럼 타날문토기
등도 있으며 시대에 따라 바닥이나 목의 형태와 손잡이가 붙거나 굽다리 장식 등의 변형
도 이루어졌다.
오산리 토기의 형태는 오늘날에도 사용하는 장독이나 항아리, 작은 단지, 뚝배기 사발 등
의 생활용기 형태와 같은 것이기에 시대와 사상이 바뀌고 환경이 달라졌어도 토기의 형태
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 없이 이어져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 토기의 분류

 

토기의 분류는 시대적 특징에 따라 나누어지기도 하며 또한 시대 변화에 따른 장식이나
토기의 발전기술에 따라 분류되기도 한다.
토기 제작 기술의 발전으로 장식기법에도 여러 가지 개발이 있었고 그 가운데 그릇 표면
에 붉은 산화철이나 흑연을 바르기도 하고 환원소성으로 구워 그을음을 입혀 매끄럽게 처
리한 독특한 표면 장식도 있다. 이러한 토기를 홍도와 흑도라 하는데 일반적인 토기보다
고운 점토를 사용하였고 장식의 공정이 한 단계 더 추가되어 용기보다는 부장품이나 의식
용으로 주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청동기시대를 지나 초기철기시대에는 토기 제작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량이 급속하게 증가

하며 무문토기와 더불어 새로운 소성방법인 환원소성으로 경질토기인 회청색 토기가 등장
한다. 몸체가 긴 항아리나 뿔잔 모양의 토기, 손잡이가 달린 그릇 등이 이에 속하며 도기
표면 전체에 안료를 바른다는 새로운 기술과 개념은 후대에 유약을 바르는 고급 도기 기
술개발이 시작이 되기도 한다.

 

 

 

 

 

수행 내용 / 토기의 종류 이해하기

 

 

 

 토기의 시대별 특징과 종류를 알아본다.

 

1. 신석기시대 농경사회의 정착문화에서부터 현재까지의 토기 발전의 특징을 알아본다.

 

2. 사용 목적의 형태별 특징과 제작방법의 종류를 알아본다.

 

3. 토기 점토의 특성을 이해하고 장식과 문양을 분석하여 본다.

 

 

 

 토기 디자인의 특징을 이해한다.

 

1. 토기 종류를 파악하고 특징에 따른 디자인을 도안하여 응용하여 본다.

 

2. 토기 디자인에 맞는 장식과 문양을 도안하고 형태에 맞게 응용한다.

 

 

- 토기의 기능에 따른 형태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한다.

 

- 점토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디자인하여
성형 제작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한다.